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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타2

[숲 속의 자본주의자] 삶의 다양성을 인정하면 자유를 얻게 된다 사람들이 칭찬하고 성공적이라고 여기는 삶은 여러 가지 삶의 모습 중 하나일 뿐이다. 우리는 왜 각기 다른 온갖 삶의 방식들을 제쳐두고 하나의 삶의 방식만을 과대평가해야 하는가? 외진 곳에서 자본주의의 혜택을 누리다 [오히려 최첨단 가족]을 쓴 박혜윤 작가의 책이다. 작가는 기자 생활을 그만두고 첫째아이와 함께 미국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역시 기자였던 남편과는 기러기 생활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 남편 역시 기자를 그만두고 한국에 있던 둘째아이와 함께 미국으로 들어와 네명의 가족이 모두 함께 살고 있다. 제목이 숲 속의 자본주의자인 이유는 작가와 가족들이 사는 곳이 외진 곳이기도 하고 작가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이 외진 숲 속 같은 곳에서도 자본주의의 혜택을 누리며 살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지 싶다. 박혜.. 2022. 12. 1.
[오히려 최첨단 가족] 박혜윤,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것의 편안함에 대하여 세상 사람들은 너의 평가자가 아니야. 이 책은 박혜윤 작가의 현재진행 중인 가족실험(?)에 대한 책이다. 전통적인 가족 구성원의 역할, 그리고 '부모의 희생과 기대, 거기에 부응하려 자식들이 들이는 노력과 느끼는 압박감'으로 대물림되는 가족의 구조를 깨는 실험이다. 우리는 타인(가족, 동료 등)과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방향으로 행동하고, 타인과 사회의 평가에 기반해 스스로를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인간은 원래가 사회적 동물이라 집단 안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탐색하기 때문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나 불안감, 우울감 등의 부정적 감정은 '이게 과연 우리의 원시적 조상때부터 내려온게 맞을까' 싶게 부자연스럽다. 하지만 박혜윤 작가는 아이들에게 말한다.. 2022.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