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여행

[제주 맛집] 제주도 파스타 양식 맛집 5곳 비교 솔직후기

모모시쓰 2022. 11. 2. 18:41
맛집 목록 : 이누팬, 반디파스타, 카페 코랫, 판타스틱 버거, 사우스 포레스트 (순서는 별점순)

※ 위에서 맛집의 이름을 클릭하시면 글의 해당 부분으로 이동됩니다.

 

 

 

1. 이누팬 : 창고를 개조한 내부 인테리어와 신선한 재료 (★★★★)

위치 : 제주 제주시 한경면 고산로 33-3 큰창고
휴무 : 매주 화수 고정 휴무이나 추가로 휴무있을 수 있음
예약제 여부 : 선예약 필수 (네이버 예약)

 

이누팬은 지인이 다녀왔던 맛집으로 제주 여행을 계획하기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양식집이다. 선예약제로 시간 당 1~2테이블만 받으신다. 이 날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요리도 서빙도 한 사장님이 모두 하고 계셔서, 예약없이 왔던 손님들은 그대로 돌려보내신다.

 

외관은 조금 투박하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창고를 개조해 만들어져서 일반적인 양식집의 세련된 인테리어라기 보단 꽤나 독특하고 목재가 주는 따뜻한 느낌이 난다. 

 

음식은 토마토 바질 피자와 미트볼이 올려진 토마토 리가토니 파스타였고 포트와인을 한 잔 시켰다. 사실 파스타 정확한 명칭이 생각이 안나서 찾아봤는데, 메뉴가 종종 생겼다가 없어졌다가 하는 건지 정확한 메뉴 명을 찾을 수 없었다. 

 

일단 갓 구워진 피자는 언제나 옳다. 바질도 신선하고 치즈도 매우 신선했다. 파스타도 말해 무엇 미트볼이 부드럽게 씹히고 리가토니 면 안에 고기와 토마토가 버무려진 소스가 들어가서 씹는 재미도 좋다. 파스타 소스가 맛있어서 싹싹 긁어 먹었다.

 

인위적이거나 자극적인 맛이 아닌 신선한 재료로 정직한 맛을 내는 집이다. 

 

 

 

 

2. 반디 파스타 : 맛도 맛이지만 뷰 깡패에 친절한 서비스가 특장점 (★★★★)

위치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28 3층
휴무 : 없음
선예약제 : 웨이팅이 긴 편이며 통창 바로 앞을 원한다면 예약 필수

 

에메랄드 바다와 하얀 백사장으로 유명한 함덕해변을 통창으로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고, 서빙하는 직원들의 친절도는 기대 이상이다. 맛은 탁월한 정도는 아니지만 맛있다. 그래도 탁월한 뷰와 서비스 덕분에 재방문 의사까지 생기는 집이다.

 

점심시간을 지나 예약 없이 들어갔더니 다행히 조금 기다렸다가 통창 앞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덕분에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도 그리고 식사를 하는 중에도 함덕 해변을 실컷 구경할 수 있었다.

 

이런 바다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데 식사 하면서도 바다를 접할 수 있단 건 참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해변의 풍경이 아름다워서 음식점에 대한 기억도 좋게 기억되는 감이 있다.

 

음식은 해산물 알리오 올리오와 로제 파스타를 시켰는데, 해산물이 싱싱하고 파스타의 맛 자체는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맛이라고 느꼈다. 

 

 

 

 

3. 카페 코랫 : 갬성 원목 인테리어로 사진찍기 매우 좋으나 음식은 쏘쏘 (★★)

위치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서로 5519
휴무일 : 매주 화요일이 고정 휴무이나 추가로 휴무있을 수 있음
예약제 여부 : 아님

 

외관도 내부도 인테리어가 참 예쁘고 음식 비쥬얼도 좋고 식기도 귀엽고 커트러리도 고급지다. 부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데, 두 분 모두 세련되셨다. 한번 쯤은 방문해볼 만한 예쁜 식당이다.

 

음식은 까르보나라와 문어 바질페스토 파스타를 주문했고, 까르보나라는 진한 크림향과 수란이 터지면서 고소한 맛을 낸다. 하지만 내 입맛에는 꽤나 짜게 느껴졌다.

 

바질페스토에 올라간 문어는 겉바속촉으로 다리 2개만 올라가있는게 아쉬울 정도로 맛있었다. 페스토는 솔직히 조금 밍밍한 듯해서 그저 그랬다.

 

 

 

 

4. 판타스틱 버거 : 창고를 개조한 감각적 인테리어와 독특한 소스 (★★)

위치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중앙로15번길 6
휴무 : 별도 안내 없으나, 오후 6:30에 영업 종료
예약제 여부 : 아님

 

오후 6시 반에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헐레벌떡 찾아가서 먹었던 곳이다. 제주에서 꽤나 유명한 수제버거집이라고 들었는데, 낮에는 웨이팅이 꽤 있다고 한다. 외관도 예쁘고 내부 인테리어도 근사하다. 

 

음식은 화이트 킹 버거와 커리크림 소스 버거, 스위트 파마산 감자튀김, 밀크쉐이크와 콜라를 먹었다. 소스가 약간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맛 자체는 맛있지만 평범한 수제버거라고 느껴졌다. 하지만 화이트 소스를 직접 부어주는 퍼포먼스가 있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그리고 수제버거에 들어간 양파가 엄청 매워서 접시가 앞에 놓여있을 뿐인데도 눈이 매울 정도였다. 물에 살짝 담가서 매운기를 빼줬어도 좋을 것 같은데 아쉬웠다.

 

아, 그리고 주류를 판매하지 않으신다. 그래서 영업시간도 짧은거겠지만, 맥주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았는데 아쉬웠다. 여기 위치가 근처에 다와서 네비로 찾기가 은근히 어려우니 도착예정시간에서 +5분 정도를 고려하시길. 

 

 

화이트 소스를 부어 주시는 중

 

 

 

5. 사우스 포레스트 : 세련된 인테리어 그리고 맛있는데 왠지 흔한 맛 (★★☆)

위치 : 제주 서귀포시 516로 574-23
휴무 : 휴무 없음
선예약제 여부 : 아님

 

한라산과 가까워지는 길목에 위치한 파스타집. 한라산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며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맛 자체만 놓고 보면 흔한 맛이다. 

 

음식은 문어 크림파스타와 루꼴라 잠봉 파스타를 주문했다. 이 집은 가격이 관광지 치고는 엄청 합리적인데, 피자가 2.2만원, 파스타가 1.8만원이었다. 맛은 흔한 맛이다. 엄청나게 맛없는 집이 아닌 이상 이정도의 가격대의 집에서 낼 법한 맛이었다.